노량진 배수지 인부 7명 수몰…전원 숨진 듯(2보)

갑자기 유입된 강물 휩쓸려 1명 사망…6명 수색 작업중

서울 노량진에서 하수관 작업을 하던 인부 7명이 강물에 휩쓸려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수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5시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 1동 한강대교 남단의 서울시 상수도관 부설 작업 현장에서 인부 7명이 갑자기 유입된 강물에 휩쓸려 1명이 사망했다.

숨진 인부는 중국 국적의 조모(57) 씨로, 긴급 구조돼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나머지 인부 6명에 대한 긴급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사실상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인부 6명 가운데 박웅길, 이승철, 장명춘 씨 등 3명도 중국 국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닷새간 중부지방에 집중된 장맛비 영향으로 강물이 불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한강대교 남단에서 시행하는 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 지하작업장에서 내부 레일을 철거하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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