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이 건설비 1억5천만 위안(약 2천500만 달러)을 투입해 건설하는 새 두만강대교는 현재 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지린성이 12일 공개한 내용을 보면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새 교량은 현재 북중 양국이 이용 중인 두만강대교에서 30m 떨어진 위치에 나란히 건설된다"고 밝혔다.
새 다리는 폭 23m 길이가 637m의 왕복 4차선으로 진입 도로를 포함해 총 921.78m 새로 건설될 예정이다.
새 교량은 주로 대형 컨테이너 화물차량용으로 이용되며, 허용 중량은 연간 화물 60만 톤, 인원 60만 명으로 설계됐다.
지린성은 "새 두만강대교가 건설되면 북중 국경을 잇는 새 통로가 생겨 양국 간 화물 운송 비용을 크게 낮추고 통행량을 급속히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두만강대교와 바로 연결되는 원정리~나진항 도로 53km 구간에 대한 확포장 공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