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에 원내대표단 회동을 제안했고,민주당은 여당의 제안을 수용했다.
양당은 원내수석대표간 회동을 통해 입장을 조율한 뒤 절충이 이뤄질 경우 원내대표 회동을 가질 방침이다.
원내대표단 회동에서는 홍 의원의 '귀태 발언' 논란을 마무리하고 공공의료국정조사특위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 국정원 국정조사 등 국회운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최경환 원내대표 주재의 대책회의에서 전날 밤 있었던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유감 표명과 홍익표 의원의 사과 및 원내대변인직 사퇴를 수용할 지 여부를 논의했다.
또,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를 정상화하는 조건으로, 동행명령을 거부한 홍준표 경남지사를 출석시켜 증언토록 할 경우 홍 지사에 대한 고발방침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경우 대화록 열람과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활동이 중단되는 부담이 생기는 만큼 여야가 이번 회동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