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스피디움은 12일 "전날 진행된 FIA의 시설 검수에서 사실상 '그레이드 2'의 승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레이드 2' 서킷은 최고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을 제외한 모든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등급이다. 일본의 '오토폴리스'나 미국 '데이토나' 서킷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날 검수를 진행한 FIA 팀 쉔켄 서킷 위원은 "시설의 완성도가 높고, 서킷의 공정과 품질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지금껏 봐온 서킷들 중 최고 수준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인제 스피디움은 이달 초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치른 데 이어 8월 초 '아시안 르망 시리즈'로 본격적인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일정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