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 국제자동차연맹 2등급 공인

'대만족이야!' 국제자동차연맹(FIA) 관계자들이 1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인제 스피디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이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그레이드 2' 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전남 영암 서킷 외에는 최고 등급이다.


인제 스피디움은 12일 "전날 진행된 FIA의 시설 검수에서 사실상 '그레이드 2'의 승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레이드 2' 서킷은 최고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을 제외한 모든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등급이다. 일본의 '오토폴리스'나 미국 '데이토나' 서킷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날 검수를 진행한 FIA 팀 쉔켄 서킷 위원은 "시설의 완성도가 높고, 서킷의 공정과 품질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지금껏 봐온 서킷들 중 최고 수준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인제 스피디움은 이달 초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치른 데 이어 8월 초 '아시안 르망 시리즈'로 본격적인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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