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유역 홍수주의보 발령…군남댐 초당 7천t 방류

경기북부지역 호우주의보, 연천·포천 제외하고 모두 해제

연천지역에 이틀째 100mm가 넘는 폭우가 계속되면서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군남댐 저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황강댐 수문 24개 중 1개를 열어 군남댐 상류로 초당 6,400여t의 물이 내려오고 있다.

군남댐 저수위는 12일 오후 7시 기준으로 34.96m로 계획홍수위인 40m까지 불과 5m 가량만을 남긴 상태다.

군남댐에서는 현재 수문 13개를 모두 열어놓고 초당 7,500여t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홍수통제소는 12일 오후 3시30분을 기점으로 임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비룡대교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인 9.5m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만약을 대비해 미리 주의보를 발령했다.

비룡대교 수위는 오후 7시 현재 9.53m를 기록해 홍수주의보 기준을 넘어섰다.

현재 경기북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연천과 포천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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