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vs박존 1인2역 연기…"우울증엔 소맥을 드세요"

가수 존박이 정신과 전문의와 환자로 변신해 1인2역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존박의 고민'이란 제목으로 공개된 7분 분량의 영상에는 정신과를 찾은 존박과 전문의 박존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존박은 정신과 전문의와 환자,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환자 존박은 "잠을 못 잔다. 악몽도 꾸고, 시도 떼도 없이 숨이 가빠진다" 등 증상을 호소하며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 박존은 "아무래도 공황장애인 것 같다"고 진단을 내리고 "술을 마셔봐라. 일정한 양의 소주를 맥주에 타보는 건 어떻냐"며 '소맥' 처방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존박이 "악몽을 자주 꾼다. 데뷔하고 나서 사람들이 나를 부드러운 이미지, 교회 오빠로 생각하는데 실은 까부는 것도 좋아한다. 진지한 사람이 아니다"고 고민을 털어 놓자 "지금의 이미지는 만들어진 것이다. 혹시 남자를 좋아하거나 그렇진 않냐"고 다소 엉뚱한 진단을 내렸다. 이어 "자기 전에 이걸 보면 악몽은 더 이상 안 꾼다"며 19금 성인잡지를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존박이 "이번 앨범에 자작곡이 5곡이 들어갔는데도 타이틀곡이 내 노래로 안 뽑혔다"고 불만을 토로하자 "최면 요법을 써야한다"며 목에 걸고 있던 청진기로 최면을 걸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베이비' 노래에 맞춰 깝춤을 추는 등 그동안 이미지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존박은 지난달 미니앨범 'Knock' 이후 16개월 만에 1집 앨범 'INNER CHILD'를 발표했다. 1집 앨범에는 자작곡을 5곡이나 수록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이상순, 정원영, 이승열, 레이강, 힙합뮤지션 비지, 다이나믹듀오 최자, 이단옆차기 등 국내 정상의 뮤지션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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