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지구로부터 약 10,000광년 떨어져있는 거대한 가스 구름 중심에서 무거운 별이 탄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별은 가스나 먼지 구름들이 모인 곳에서 탄생한다. 연구팀은 칠레에 있는 전파망원경 알마(ALMA)로 가스 구름을 관측했고 우리은하 내 가장 큰 원시별(Protostar)을 목격했다. 원시별은 별이 탄생하는 초기 단계다.
가스 구름의 지름은 약 0.05파섹(0.16광년)이며 질량은 태양의 약 545배에 이른다.
연구팀은 "전파망원경으로 가스 구름의 안쪽까지 관측할 수 있다. 이 원시별은 적어도 태양 질량의 약 100배 이상의 거대한 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무거운 별은 드물기도 하지만 탄생과정이 상대적으로 매우 짧아 무거운 별의 초기 탄생 단계를 발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발견된 무거운 원시별 근처 지역에는 무겁지 않은 여러 별들도 탄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저널(A&A)에 지난 10일(현지시간)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