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서 합석 여성들 성추행한 대학생들 입건

복부 발로 걷어차고 달아난 혐의도

부산 중부경찰서는 주점에서 합석한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폭력까지 행사한 혐의로 김모(25) 씨 등 대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23일 자정쯤 중구 보수동 모 주점에서 우연히 합석한 이모(23, 여) 씨 등 여성 2명의 허벅지를 쓰다듬거나 어깨와 허리를 강제로 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함께 2차 술자리를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씨의 복부를 발로 걷어차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김 씨 등은 주점에서 단둘이 술을 마시던 이양 일행에게 접근해 합석을 청한 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김 씨 일행 중 한 명이 주점 전화를 사용해 친구와 통화한 사실이 확인하고 신원을 추적한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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