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화록 열람일정 일방 취소 유감"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으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 일정이 차질을 빚자 민주당은 여야 합의 일정의 정상적인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은 12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새누리당이 전혀 근거없는 이유를 대면서 (열람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국정혼란과 국론분열을 막기 위한 어려운 결정인데 여당의 일방적인 합의 취소는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은 특히 "일단 새누리당을 기다리겠다"면서도 "본회의 의결 사항이라 야당만이라도 열람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열람위원인 전해철 의원은 "대통령기록물법에는 국회 동의 뒤 10일 안에 열람절차 시작하고 가능하면 마무리하게 돼 있다"며 "가능한 신속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일정에 없던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남북정상회담 자료 열람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열람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 모였으나 새누리당 위원들이 불참하자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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