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지역환원' 범도민운동으로 전개


경남은행 지역 인수가 범도민 운동으로 추진된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경남은행 노조는 11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은행의 지역환원운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추진위와 노조는 우선 오는 13일 오후 5시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 촉구 범 시·도민 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경남과 울산지역 상공인, 정치권, 시민 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추진위와 노조는 창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경남과 울산 곳곳을 돌며 결의대회를 열어 경남은행의 지역환원을 바라는 지역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또, 지역환원을 이뤄내기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에도 본격 돌입하기로 했다.

최충경 인수추진위 공동위원장은 부산과 경남은행에 "경남사람 자존심을 짓밟고, 끝까지 경남은행 인수를 방해한다면, 앞으로 부산이 하는 일에 절대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수추진위는 울산지역에서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지적에 따라, 울산지역 인사들의 참여도 확대한다.

인수추진위는 오는 13일 김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서동욱 울산시의회 의장 등이 공동위원장에 합류하기로 해 기존 최 위원장과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배종천 경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에서 5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조직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박맹우 울산시장도 인수추진위 고문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홍준표 경남지사만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은 "울산지역 상공인들이 더욱 많은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 선출된 울산지역 공동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힘을 더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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