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SB 데버라 허스만 위원장은 10일(현지 시각) 브리핑을 통해 조종사들의 위치가 바뀌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허스만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경력이 많은 조종사가 왼쪽에 앉아 총괄 모니터를 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이같은 사실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기장과 부기장의 자리에 대해서는 비행교범에 따른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11일 진행된 11차 브리핑을 통해 "평소 조종실 좌석 위치는 왼쪽 좌석이 기장석이고, 오른쪽 좌석이 부기장석이다"며 "그러나 (이번 비행에서는) 왼쪽좌석에 관숙비행중인 부기장이 앉았고 오른쪽에 교관 기능을 수행하는 조종사가 착석을 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그러나 "이처럼 좌석을 바꿔 앉은 것은 비행교범에 나와 있는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또 "미국에서 그런 것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떤 의도로, 어떤 사실로 그쪽에서 발언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발언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