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등 7개 대학 교수 258명은 11일 전북 지역 연대를 형성하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현재 100명 이상 대거 참여한 교수 시국선언은 전남대(141명)와 부산대(118명)가 있으며 이번 전북 지역 교수들의 연대 시국선언은 최대 규모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이번 사태는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정권적 차원에서 국가정보원을 국내정치와 선거에 활용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국기문란 행위이다"고 밝혔다.
또 "국가 안보를 책임져야 하는 국가정보원이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여론을 조작하며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여 정치공작을 펼쳐온 작금의 사태는 국가 권력을 철저하게 사유화하는 심각한 작태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의 대선개입 진상 파악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구속·수사 ▲국정조사에 새누리당이 적극 협력하고 책임을 질 것을 주장했다.
한편 이번 시국선언에 참가한 교수는 전북대 81명, 군산대 21명, 우석대 38명, 호원대 12명, 전주교대 18명, 원광대 68명, 전주대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