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업계 거물인 러시아 억만장자 올레그 데리파스카가 지난해 자신의 보너스인 300만 달러(약 33억8천만원)를 받지 않고 직원들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그의 회사 루살이 최근 밝혔다.
그의 보너스로 72만명 이상 직원들 중 120명에게 회사 주식을 사서 나눠주겠다는 것.
루살은 '이 보너스는 일회성이었지만, (결과가) 성공적이라면 새로운 사업계획을 통해 직원 보상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알루미늄 회사 루살의 대표가 된 데리파스카의 재산은 포브스에 따르면 85억달러(약 9조5천800억원)다.
그는 뇌물 수수, 부당 취득 등 여러 혐의로 소송에 휘말려 있으며, 그의 회사도 러시아 및 해외에서 세금 탈루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