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 연천군 등에 따르면 북한은 10일 오후 8시30분쯤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황해도 예성강의 수위가 높아져 11일 0시쯤 황강댐 수문 24개 중 1개를 열어 수위를 조절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임진강을 관리하는 연천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행락객들 피해에 대비해 순찰을 돌며 대피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북측으로부터 흘러 들어오는 물의 양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필승교는 10일 오후 11시20분쯤 0.87m로 관심 단계인 1m 보다 낮은 상태다.
북한이 예고한대로 자정에 댐을 방류했을 경우 오전 8~9시쯤 필승교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