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김해입점 철회하라" 인근상인 극렬 반발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때문에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의 가게 문을 모두 닫았습니다."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의 김해 입점을 반대하는 김해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김해 외동전통시장 상인회 등 인근 중소상인 250여 명은 10일 김해시청 앞에서 이마트 입점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인근 상권을 몰락시키는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입점을 끝까지 막아나서겠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영세 상인과 상생 협약 없이 추진하는 신세계는 이마트의 입점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김해시는 신세계가 제출한 건축계획서를 허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10일 하루 시장 내 점포 문을 닫은 외동 전통시장 상인들은 시장에서 시청까지 3킬로미터의 거리 행진에 나섰으며, 외동전통시장 상인회 김한호 대표 등 상인 대표 5명은 신세계의 입점 철회 등을 촉구하며 삭발했다.

신세계는 지난 2일 김해여객터미널 복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이마트 등의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김해시는 건축계획서를 검토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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