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씨넷 등 IT전문매체들은 "아이폰5S 카메라에 초당 120프레임을 담을 수 있는 슬로우모션 SW기능 '무굴(Mogul)'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매번 아이폰을 출시할 때마다 카메라 성능을 향상시켜왔다. 아이폰3GS에서 비디오 녹화와 얼굴인식 기능을, 4에서는 720P해상도, 4S에서는 1080P해상도의 비디오 녹화 기능을 각각 추가했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번 가을 출시될 아이폰5S에서도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분석의 근거는 8일(현지시간) 공개된 iOS7 베타3 버전의 코드 분석 결과, 슬로우모션 카메라 기능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5에서 무굴을 이용해 촬영을 시도해보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폰의 하드웨어는 이런 초고속 촬영을 지원하기 않기 때문에, 향후 발매될 아이폰5S에서 초고속 촬영이 가능해지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이폰5S가 듀얼 LED 플래시와 1300만 화소의 카메라 모듈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기능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무굴은 원래 인도중엽을 통치한 무굴제국을 뜻하는 말이지만, 미디어 업계에서 영향을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다. 미디어 재벌 루퍼드 머독의 별명인 '미디어 무굴'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