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현지시간) "39,000년 전에 살았던 맘모스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전시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카(Yuka)'라 불리는 암컷 맘모스는 지난 5월 러시아 뉴시베리아 제도에서 얼음으로 뒤덮인 채 발견됐다. 이 맘모스는 늪에 빠져 죽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맘모스 신체 일부는 수 천년 동안 얼음 속에 있어 털도 그대로 남아있는 등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몸통과 두 다리는 흙에 파묻혀있어 선사시대 때 포식자에게 갉아 먹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맘모스 아래 얼음 안에서 멸종된 생물 종을 재건할 수 있는 혈액도 발견됐다. 맘모스에서 보존이 잘된 혈액을 채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육 조직 또한 보존 상태가 좋다.
맘모스를 발견한 러시아팀에 의하면 이 맘모스의 나이는 50살에서 60살로 추정된다.
맘모스 전문가 노리히사 이누즈카씨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맘모스의 멸종 이유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해야 한다. 인류가 멸종 위기에 직면했을 때 교훈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맘모스 전시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오는 7월 13일부터 9월 16일(현지시간)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