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는 흉기로 미용실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위협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A(42)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50분쯤 양천구에 있는 한 미용실에 손님인 척 들어가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던 B(39·여) 씨 와 B 씨의 여동생을 흉기로 위협해 폭행한 뒤 2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흉기로 위협하면 돈을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해 여자만 있는 미용실을 발견하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의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조회하고 DNA를 분석하는 등 A 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