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연예인 음란물 왜 많나 했더니...

경찰, 합성음란물 유포 피의자 등 15명 적발

(자료 사진)
유명 연예인 합성음란물과 아동음란물을 유포한 초중고생과 성인 등 1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경찰청(청장 정순도) 사이버수사대는 초등학교 6학년 송모(12, 남)군과 김모(52, 남)씨 등 초중고교생 8명과 성인 7명을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했다.

송군 등 5명은 지난 3월 초부터 인터넷 카페 4개를 개설해 회원 4천 7백여명을 가입시켜 운영하면서 53명의 국내 유명 연예인 합성음란물 684개를 비롯한 각종 음란물을 게시,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송군 등은 성인음란물에 유명 여자 연예인들의 얼굴을 포토샵으로 합성시켜 제작된 음란물을 다른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받아 유포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를 비롯한 성인 7명은 스마트폰 친구찾기 어플에 가입해 음란물 판매, 교환자 정보를 교류하며 SNS를 이용해 아동음란물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찾기 어플에서는 온갖 성관련 용어와 함께 음란물 판매와 교환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등 음란물이 버젓이 유포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내 유명 연예인 합성음란물 공유카페 4개를 폐쇄 조치하고 회원 4천 7백여명을 탈퇴하도록 했다.

또 김씨를 포함해 성인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송군 등 학생들에 대해서는 보호자에게 범죄사실을 통보하고 보호지도를 맡기는 한편 전문기관에 위탁해 성교육을 받도록 조치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함으로써 음란물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가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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