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올림픽 감독 제안오면 피하지 않겠다’

감독과 선수들의 갈등은 만나서 풀 문제

▲아시안 게임, 올림픽 감독 제안오면 받아들인다

터키에서 열린 20세이하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8강에 올려놓은 이광종 감독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대표팀 감독 제안이 온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광종 감독은 9일 터키 현지에서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월드컵의 성과로 이감독이 아시안게임과 2016년 올림픽 감독까지 맡아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건 선택하는 분들의 입장이다. 선택이 되면 기분이 좋은 것’ 이라고 답변해, 감독직 제안이 온다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감독과 선수의 갈등은 만나서 풀 문제

이 감독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성용선수의 SNS 감독 비방글과 관련해, 먼저 선수들의 자숙을 촉구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되고 외국에 나가 활약을 하는 것은 모두 조국이 있기 때문인데,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개인적인 뒷 얘기를 너무 언론에서 이슈화한 것 같다’며, ‘감독이나 선수가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쉽게 풀릴 일을 너무 크게 만든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또 ‘없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 뒷담화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너그러이 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벤치 신세 정연철 투입, 의도된 작전?

이 감독은 이라크와의 8강전에서 연장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정연철에 대해, ‘정연철은 사실 헤딩 패스를 기대하고 투입한 선수’라고 밝히고, ‘헤딩 패스가 아니라 슈팅으로 골을 넣어 나도 놀랐다’고 전했다.

승부차기에서 실패한 선수들이 SNS에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축구 선수들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축한 선수들을 위로해줬다’고 밝혔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의 성적을 올린 우리 대표팀은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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