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여자 연예인 노출 · 성형 발언에 클라라 "뜨끔해서…"

공지영이 여자 연예인에 대해 안타까움 표하자 클라라가 답장

배우 겸 모델 클라라가 소설가 공지영의 트위터 글에 답장을 남겼다. (트위터 캡처)
배우 겸 모델 클라라가 여자 연예인의 실태에 대해 씁쓸함을 표한 소설가 공지영의 트위터 글에 답장을 보냈다.

지난 3일 공지영은 “솔직히 여자 연예인들의 경쟁적 노출, 성형 등을 보고 있으면 여자들의 구직난이 바로 떠오른다. 먹고 살길이 정말 없는 듯하다”며 “이제는 연예인뿐 아니라 TV나 매체에 나오는 모든 여성들도 그 경쟁대열에ㅜㅜ”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클라라는 4일 “뜨끔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제 목표도 관심이 아니고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클라라는 방송에서 지나치게 파인 의상을 착용해 노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클라라의 경우 2006년부터 '거침없이 하이킥', '동안미녀', '태희혜교지현이' 등 많은 드라마와 시트콤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MBC에브리원 '싱글즈 트렌드 메이커'를 계기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 클라라는 '싱글즈 시즌2'에 출연하고 있지만 방송의 인기로 매번 검색어에 오를 정도의 유명세를 얻은 것은 아니다. 방송 활동 자체보다는 방송에서 불거진 노출 논란이나 트위터에 올린 사진 속 몸매가 더욱 큰 화제를 몰고 왔던 것.

둘의 대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둘 다 맞는 말이지만 안타깝다. 공지영은 여성들의 외모 경쟁 현실을 이야기하는 거고 클라라는 연예인이니까 저 입장일 수밖에 없는 거고”, “클라라만 비판하지 말고 그녀가 그런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잘 생각해봐라. 솔직히 클라라가 몸매 부각시키고 나서 주목받은 거는 사실이잖아”, “공지영이 말한 것처럼 사회가 그렇다보니 클라라처럼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 아닌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클라라의 답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들은 “클라라 입장도 이해가지만 그래도 무명 다 참아내면서 연기력으로만 승부 보는 배우들도 있지 않나? 어쩔 수 없이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게 아니라 본인이 선택한 거지”, “왜 공지영 트위터에 뜨끔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항상 노출은 의도한 게 아니라고 했던 거 같은데. 연기로 뭔가 보여주고 싶다면 지금 상태로는 힘들다”, “일단 노출로 뜬 순간 ‘연기자’의 이미지로 다시 대중에게 각인되는 게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많은 연기자들이 그걸 피하려 하는 거고. 노출 논란으로 마음 아프겠지만 본인 선택에 책임을 져라” 등의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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