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방송에 앞서 제작사 측은 진지희와 박건태 그리고 노영학 세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진지희와 박건태는 노영학 앞에서 주눅 든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번째 사진에서 노영학은 평상 위에 다리를 꼬고 앉아 진지희와 박건태를 무릎 꿇린 채 딴청을 부리고 있고, 두 번째 사진에서는 진지희의 이마에 딱밤을 놓기 위해 손으로 조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두 번째 사진에서 장난기 어린 노영학의 표정과 겁먹은 진지희의 표정이 대조를 이루면서 숨겨져 있던 노영학의 ‘나쁜 남자’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또 이는 지난 7일 세 사람이 평상 위에 나란히 앉아 브이 포즈를 취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방송분에서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흥미진진함이 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어린 정이(진지희 분)는 숲 속 함정에서 우연히 만난 소년 광해(노영학 분)의 정체를 알고 목검으로 그의 뒤통수를 내려치고 도망했다. 이후 정이는 계속해서 광해를 피해 숨바꼭질을 벌였기에 이 같은 사진이 정이의 ‘인과응보’가 아니냐는 추측도 돌고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도 "노영학의 나쁜 남자 등극 장면인가" "광해의 폭력성 공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어디로 가고 무릎을 꿇었어?" "설마 진지희와 박건태 사이를 질투하는 노영학?" “겁먹은 진지희 완전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