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개성공단 후속조치에 최선 다해야"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남북이 공단 재가동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앞으로 남아있는 개성공단에서의 후속조치들이, 그 합의들이 이뤄지도록 관련 기관에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난 주말에 개성공단 관련 실무회담에서 남북 간의 합의가 이뤄져서 우리 기업들의 완제품과 원부자재 설비 등을 반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지난 실무회담 성과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기업의 피해를 줄이고 또 기업들이 바라는 반출과 설비 등의 점검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우리 기업의 자산을 보호하고 국민 안전을 수호하고, 합의를 깨는 것과 같은 잘못된 일들의 재발을 막는 것은 단지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며 대북 원칙론을 다시한번 밝혔다.

또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 성사되려면 상식과 국제적 규범에 맞는 합의를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신뢰가 쌓이고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남북 당국은 지난 6일부터 7일 새벽까지 마라톤 실무회담을 열어 ▲공단 내 실비점검 및 정비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방북 남측 인원의 안전한 복귀 및 신변안전 보장 ▲7월 10일 후속회담 개최 등 4가지 항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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