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탁 한국언론학회장(성균관대 교수), 강상현 한국방송학회장(연세대), 김서중 한국언론정보학회장(성공회대)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의 본질은 표현의 자유 실현을 위해 여론의 공론장 역할을 해야 하는 언론사 편집국이 용역업체를 앞세운 폭력에 의해 강제로 봉쇄됐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주의 편집국 봉쇄 조치는 이러한 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인 편집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즉시 시정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사주의 업무상 배임 의혹으로 촉발된 한국일보 노사 갈등은 사측이 지난달 15일 편집국 봉쇄로 맞서며 최고조에 달한 후 3주째 노사가 대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