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한국인, 승무원 2명까지 10명…중상자는 없는 듯

美병원측 '개인정보 보호'로 환자 정보 확인 어려워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8일(현지시간) 오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새벽 6시 현재 병원에 입원한 한국인은 모두 10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아시아나항공 소속 승무원이라고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각) 부상당해 병원에 입원한 한국인이 모두 1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8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새벽 6시 현재 병원에 입원한 한국인은 모두 10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아시아나항공 소속 승무원이라고 밝혔다.

승무원을 제외한 입원 한국인 8명은 각각 밀스 페닌슐라 병원 4명, 스탠포드 대학병원 2명, 샌프란시스코 병원 1명, 생 루커 병원 1명 등이라고 총영사는 밝혔다.


전체 사상자 집계는 291명 가운데 중국인 2명 사망했고, 부상자 182명 가운데 49명이 "크리티컬이나 시리어스" 상태, 나머지는 "마이너 부상"이라고 총영사는 전했다.

총영사관 측은 미국인 61명 가운데 미국시민권을 지닌 한인동포가 19명이고, 이 가운데 7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6명은 무사하나 나머지 6명에 대한 신원파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병원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정확한 사상자의 숫자나 상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한동만 총영사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환자 정보를 받기가 어렵다"면서 "총영사가 직접 가야 면회가 허락될 정도로 정보 확인이 제한적이라 환자 정보가 전달되는 미 국토안보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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