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이 ‘당신이 초능력자라면’이란 주제로 대학생 487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4%의 대학생이 ‘듣고 싶지 않은 말까지 알게 돼 두렵다’고 답했다.
막상 생긴다면 좋을 것 같은 능력이지만 ‘인간관계에 곤란을 겪을 것 같다’(12.5%)는 답변까지 포함하면 부정적인 대답이 64.5%로 과반수를 넘는 것.
반면 ‘다른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있어 좋을 것 같다’(17.2%)와 ‘시험이나 취업에 도움이 되어 좋을 것 같다’(12.9%)는 긍정적인 반응은 30%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느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주인공이 초능력으로 인해 어린 시절 상처를 받았던 것처럼 마냥 좋은 능력만은 아닐 것이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가장 갖고 싶은 초능력은 무엇일까?
32%에 해당하는 대학생들은 ‘순간이동’을 가장 탐나는 초능력으로 꼽았다.
이어 원하는 시간으로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시간이동’(19.9%)과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미래예측’(16.2%) 초능력을 갖고 싶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들이 학생으로서 이 같은 초능력을 가장 쓰고 싶은 순간 1위는 ‘취업을 준비할 때’(39.6%)였다.
뒤를 이어 ‘시험문제 미리 알아낼 때’(33.3%) 초능력을 쓰고 싶다는 대답도 적은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등하교할 때’(8.8%), ‘수업료 안내고 수업 듣고 싶을 때’(6%)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