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연봉'보다 '기업문화' 중시

삼성전자가 10년째 대학생들이 뽑은 '일하고 싶은 직장'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747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8.4%)가 2013년 일하고 싶은 기업 전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인크루트가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를 시작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 눈여겨 볼 점은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로 ‘우수한 복리후생’, ‘구성원으로의 자부심’이 최다 선택을 받은 점이다.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5.8%)이 첫 10위권에 진입과 동시에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한항공(5.4%) ▲NHN(3.9%) ▲CJ제일제당(3.3%) ▲한국전력공사(3.3%) 등이 5위권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3.2%) ▲넥슨코리아(3.2%) ▲기아자동차(2.4%) ▲아시아나항공(2.3%) ▲KB국민은행(2.3%) ▲경기도시공사(2%) ▲KT(2.0%) ▲녹십자(1.9%) ▲포스코(1.9%)가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와 달리 상위 5개의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선택한 것이 2013년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200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연봉, 복리후생이 최우선 사항으로 여겨졌다면, 작년의 과도기를 거쳐 올해에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연봉, 복리후생’보다 주요 고려사항으로 자리매김 했다.

2위인 아모레퍼시픽과 6위인 넥슨코리아가 작년에는 상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10위권에 오른 경우라 할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 녹십자 역시 작년에는 상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크루트는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연봉’, ‘매출’ 등에서 ‘문화’, ‘즐거움’ 등 ‘굿컴퍼니’에 대한 갈망이 높아졌다는 점이다”라며, “기업 역시 자신만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려는 시도를 꾸준히 하고 알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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