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北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나올 것"

"판문점 연락 채널의 연장 근무 요청은 긍정적 신호"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북한이 4일 오후 판문점 연락 채널의 연장 근무를 요청함에 따라 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에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한 마감 통화에서 우리 측에 연장 근무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한대학원 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북한이 우리정부의 제안을 거부하거나 수용, 부분적 수정제의, 완전 역제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북한이 판문점 연락관 대기를 요청으로 볼 때 대화 제의를 수용하거나 회담 장소를 개성으로 바꾸는 등 부분적 수정 제의 가능성 있다"고 전망했다.


고려대 유호열 교수는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안이 불합리하지 않은 데다 북한이 대화 제의를 거부할 경우 개성공단에 득될게 없기 때문에 일단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동국대 김용현 교수는 "북미 고위급 회담, 6자 회담을 감안할 때 북한이 형식적으로라도 회담에 응해야 하는 처지"라며 "북한이 역제안 가능성이 있지만, 실무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연구소 백학순 박사도 "북한이 명분을 중시하기 때문에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고통 벗어나도록 하기위해 회담 제의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제1비서가 전쟁 분위기 조성으로 6개월 허비했기 때문에 이제는 자기시대 여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