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대형마트 입점 영향 분석 추진

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전남 순천 입점을 추진 중인 가운데 순천시가 '대형마트 입점이 중소유통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해 주목되고 있다.

4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1차 추가경정 예산에 관련 용역을 위한 비용으로 시비 4천만원을 책정해 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

코스트코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로 조성 중인 신대지구에 입점을 추진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행정적인 모든 수단을 간구해서라도 코스트코의 입점을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순천시는 용역 제안서에서 "대형마트가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상권들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형마트의 입점으로 인한 매출 감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 용역"이라고 밝혔다.

순천시 한 관계자는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대형마트가 입점한 곳이 바로 순천"이라며 "추가로 새로운 대형마트가 입점할 경우 순천의 경제에 어떤 충격이 올 수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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