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조폭인데" 술값 45만원 안 내려 업주 폭행

서울송파경찰서는 유흥주점에서 조폭임을 과시하며 업주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양모(37)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양 씨는 지난 1일 오전 5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술과 안주, 여자접대부 등을 불러 술을 마신 뒤 대금 45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업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을 하며 발길질을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양 씨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일원이었으나, 현재는 가족들을 위해 조직원들과 연락을 하지 않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는 '술 때문에 큰 실수를 하게 돼 피해자와 경찰관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술하면서 선처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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