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버전, 10일만에 시장 점유율 2위

(사진=카카오 홈페이지 제공)
카카오톡 PC버전이 배포 열흘만에 PC메신저 분야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은 지난달 23~29일 네티즌 6만명을 대상으로 PC 메신저별 이용시간을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톡 PC버전은 점유율 13.8%로 2위를 차지했다. 정식 서비스 시작 전 주 2.6%에서 11.2% 상승한 수치다.


반면 네이트온을 비롯해 스카이프, 다음 마이피플, 네이버 라인 등 기존 PC메신저들의 점유율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트온의 시장 점유율은 71.5%로, 한 주 전보다 8.8% 하락했다. 카카오톡 PC버전이 나오기 전까지 점유율 2위였던 스카이프(7.5%)도 1.2% 하락하며 2위 자리를 내줬고, 마이피플(5.4%)과 라인(1.9%)도 각각 0.8%, 0.4%씩 하락했다.

랭키닷컴측은 아직 메신저를 여러 개 쓰는 이용자가 많아 변화가 크지 않다며 향후 단일 메신저를 선택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게 되고, 업체간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지난달 6월 20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카카오톡 PC버전을 배포했고, 26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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