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은 3일 오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당구 여자 10볼 8강전에서 판 샤오팅(31, 중국)에 세트 스코어 7-2로 완승을 거뒀다.
한·중 당구 미녀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은 모은 이 경기에서 차유람은 세트 스코어 4-0으로 앞서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5-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두 세트를 빼앗아 경기를 끝냈다.
이날 오전 치른 16강전에서는 훤 타이 응압 후엔(베트남)에 세트 스코어 7-4로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4-4 동률을 이뤘지만 9~11세트를 잇따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전날 32강전에서는 치트촘라트 시라팟(태국)을 맞아 7-4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세트 스코어 3-4로 뒤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내리 네 세트를 가져왔다.
이번 대회 홍보 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차유람은 개막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섰다.
차유람은 이날 오후 아밋 루비엥(필리핀)과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