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지난달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그리고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의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기성용의 저격 대상이 최강희 감독이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에 언론의 보도가 더해지며 논란이 계속됐다. 이후 기성용은 “설교 말씀을 적은 것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한동안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관련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 대다수는 최강희 감독을 이해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들은 “기성용이 경솔했다. 최 감독 발언 이해해”, “최 감독이 전술과 팀 운용 부문에서는 실패하긴 했지만, 기성용이 잘못한건 잘못한것. 맞는 말”, “그동안 참은 것 보면 최 감독 정말 대인배”, “기성용은 제발 SNS 접었으면 좋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기성용한테 직접 말하지 않고 언론 통해서 말하는 최 감독도 이해 안 돼”, “기성용의 트윗 의도가 확실치 않은데 이건 좀..”,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시점에 꼭 인터뷰를 해야 했나”라며 최 감독의 발언에 대해 비판의 의견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