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착륙 대한항공 구조여객기 인천공항 도착

엔진고장으로 러시아 추코트카 공항 비상착륙

엔진고장으로 러시아에 비상착륙했던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 승객들을 태운 구조여객기가 3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들을 태운 구조여객기가 이날 오전 6시 41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2일 오후 2시쯤 (한국시각) 대한항공 소속 보잉 777-300 여객기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미국 시카고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이 여객기에는 27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한 상태다.

대한항공 측은 여객기 왼쪽 엔진의 윤활유 유압이 급속히 떨어지는 고장이 발생해 비상착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서울에서 엔진부품과 기술요원들을 실은 구조여객기를 현지로 급파했다.

고장 여객기는 현지에서 수리를 거친 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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