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안업체 잉카인터넷은 1일 대구 지역 일간지 영남일보를 포함해 사이버독도, 한국성서대학교 평생교육원 등 전국의 언론, 정부 사이트, 민간 업체의 홈페이지 10곳이 동시에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이들 홈페이지는 대부분 '디페이스(해커가 남긴 메시지로 홈페이지가 바뀌는 것)' 공격을 받았다. 일부 기업은 내부 그룹웨어가 해킹을 당해 악성파일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이버 공격의 피해 업체 중에는 웹 호스팅 업체도 몇몇 포함돼 있어 추가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피해업체 중 하나인 정보넷은 자사 홈페이지에 '어나니머스 해킹 공격이 발생해 접속을 제한했다'는 공지를 띄우고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KISA는 이날 해킹방어대회를 주최했으나 4시간여만에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