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1개를 얻어낸 것이 유일한 출루였다.
텍사스 선발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앞서 추신수는 다르빗슈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5월7일 맞대결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올해 3월24일 시범경기에서 만나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날은 다르빗슈에 꽁꽁 묶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 스트라이크-투 볼에서 다르빗슈의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통산 상대 전적(시범경기 제외)은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게 됐다.
다르빗슈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7회초에는 로비 로스를 상대로 좌익스 플라이,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조 네이선에게 2루 땅볼을 치는 데 그쳤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전날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할7푼대를 회복했던 시즌 타율은 다시 2할6푼8리로 떨어졌다.
한편 신시내티는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에게 막혀 2-3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