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곳마다 ‘최초’가 된 대한민국 대표 여성 경제학자 이인실 교수가 생존의 전쟁 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www.fkimedia.co.kr)가 이인실 교수의 인생을 담은 책 '무엇이 내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가 - 대한민국 대표 자유주의자의 시장경제 이야기 2'(사진)를 30일 펴냈다.
이 교수는 1970년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경제학을 선택하며 교수의 꿈을 품고 미국에서 박사학위까지 받고 돌아왔다.
하지만 그녀는 수십 번 구직에 실패한 ‘낙바생(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듯 어려운 관문을 뚫고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이었다.
교수 임용을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거절했고 시간강사로 세월을 보냈다.
대신 민간경제연구소(하나경제연구소)에 발을 내딛기 시작하면서 이후 한국경제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서강대학교, 통계청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선택의 기회가 생길 때마다 도전했다.
그녀는 A가 아니면 B, 차선의 기회를 선택하고 그 자리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갈고 닦아 결국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살다 보니 경제학에만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게 아니었다"며 "혼자서는 힘든 순간이 분명 있었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잘 넘겨온 것은 나를 대신해 걸음을 부축해준 보이지 않는 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경제학을 선택한 20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희소가치를 발견하고 경쟁을 통해 성장해온 그녀는" 열정과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했던 지난 시기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줌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