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 전 대통령이 포기라는 단어는 안 썼지만 포기 의사는 가지셨다는 게 확실하다. 국가안보의 최고통수권자로서 안보의식이 결여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문 의원이 이 문제를 가지고 배수의 진을 치면서 그게 아니면 은퇴하겠다고까지 한 것은 과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 수석부대표는 일부 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7월 임시국회에 대해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7월 중순부터 국회 본회의장 공사가 시작돼 약 45일 정도 진행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중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은 고소·고발 당사자이기 때문에 제척 대상이 된다"면서 그 두 의원은 특위 위원에서 빼야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법사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 개혁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사항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검찰 개혁 관련 법안 통과를) 전반부에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던게 사실"이라면서 "조속한 시일 내 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름대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