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정원 국정조사 '드림팀' 발표…공격수 총집합

박영선 정청래 박범계 등…특위위원 선임 완료

민주당 신기남 의원. (자료사진)
민주당은 28일 신기남 의원(4선·서울 강서구갑)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국정조사 특위위원 선임을 마쳤다.

“법률가 출신으로 3년간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낸 전문가”라며 “치열한 대립 속에서 여야를 잘 아우를 정치력도 있는 분”이라는 게 발표를 맡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의 설명이다.


특위 위원으로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국면에서 새누리당과 국정원을 상대로 맹활약을 했던 공격수들이 전면배치됐다.

간사에 정청래 의원, 위원에는 박영선·김현·박범계·신경민·전해철·진선미 의원이 포진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서해평화협력지대가 NLL포기라면 DMZ(비무장지대)를 세계평화공원으로 조성하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은 휴전선 포기"라고 반박하는 등 대여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은 '원장님 지시말씀' 등 국정원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국정원 댓글 사건을 쟁점화하는 큰 역할을 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인 박범계 의원은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NLL대화록을) 까고"라고 말한 권영세 주중대사의 녹음파일을 공개하는 등 남북정상회담록 사전유출 의혹을 집중 제기한 바 있다.

김현 의원은 지난해 12월 11일 이른바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이 불거진 현장을 직접 찾아 사건화시키고 이후에도 경찰의 사건 은폐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파이터이다.

법사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은 상임위 위원장으로서 이례적인 특위 참여지만 본인이 강력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동안 한팀으로 움직여 온 만큼 일사불란하게 갈 것”이라며 고강도 공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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