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광양 크루즈 전담조직 꾸려야


여수 광양항에서 크루즈 산업이 발전하려면 지자체가 전담 조직을 꾸려 치밀한 전략 수립과 함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이 27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여수상공회의소와 여수광양항만공사 주최로 열린 '해양관광활성화를 위한 여수광양항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황진회 센터장은 '여수 광양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지역의 강점으로 여수엑스포 개최 경험과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유산과 사찰 등 풍부한 관광자원, 항만 등 교통 인프라를 들었다.


하지만 약점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크루즈 선박 기항과 수요 저조, 마케팅 조직 미흡과 서비스 인력 부족, 특화상품 부재 등을 꼽았다.

그러나 동북아 지역의 크루즈 수요 증대와 중국과의 지리적 근접성, 정부의 크루즈 육성 정책, 크루즈 선박 증가 등이 기회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외 크루즈 기항지 경쟁 심화와 제주를 제외한 지역적 차별성 미흡, 수도권과의 접근성 한계 등을 위협요인으로 들었다.

황진회 센터장은 이에 따라 '크루즈 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년 단위로 3단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먼저 1단계로 크루즈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시설 확충, 선박 유치활동, 관광객 쇼핑 환경 개선 등을 통해 크루즈 산업 발전의 장애 요인을 제거한다.

이어 2단계로 크루즈 마케팅 강화와 지자체의 크루즈 전담 조직 신설, 크루즈 관광 가이드 육성, 국내산 기념품과 지역특산품 개발 등을 통해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내부역량 강화를 들었다.

3단계로 준모항 도약 기반 마련과 청정 농수산물 등 크루즈 선용품 공급 센터 건립을 통한 연관 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황진회 센터장은 마지막으로 "여수 광양에서 크루즈를 육성하고자 한다면 지금은 시작해야 한다"며 "크루즈 산업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치밀한 전략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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