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월스포츠는 27일 "구자철이 다음달 1일 독일로 건너가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결혼한 구자철은 신혼여행을 가는 대신 국내에 머물며 몸 만들기에 열중했다. 볼프스부르크가 지난 24일부터 새 시즌 준비에 나선 만큼 구자철도 국내에 머물며 홀로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가는 것은 무려 1시즌 반만이다. 지난 2011년 1월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2011~2012시즌 겨울이적시장 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데 이어 2012~2013시즌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지냈다.
강등권에 있던 아우크스부르크를 2시즌 연속 1부리그에 잔류시킨 구자철은 자신의 몸 값도 크게 띄웠다. 덕분에 마인츠 등 여러 클럽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을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월스포츠의 관계자는 "구자철이 마인츠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보다 규모가 큰 도시인 마인츠가 신혼 생활하기에도 더 나을 것"이라고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구자철은 출국일과 겹치는 탓에 대표팀 동료 기성용(스완지시티)의 결혼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