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는 27일(한국시각) 계속된 이적설에 시달렸던 호날두가 친정팀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엘 파이스'에 따르면 현재 휴가 중인 호날두는 수일 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호날두는 개인적으로 마드리드에서의 선수 생활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러워하고 있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가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잠재적인 이유가 되고 있다.
최근 스페인 현지에서 언급된 재계약에 대해서도 호날두가 직접 부인하는 등 현재로서는 레알 마드리드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새롭게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호날두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임과 함께 안첼로티 감독은 지네딘 지단을 수석코치로 영입하는 등 코치진 구성에 나선 호날두가 잔류할 수 있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는 대단한 선수다.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면서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두, 호나우지뉴도 지도했지만 이제는 호날두까지 함께하게 됐다"고 상당한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