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잘 봐줄게" 피고소인에게 금품 요구한 현직 경찰관 '파면'

자신이 담당한 고소사건의 피고소인에게 금품을 요구한 현직 경찰관이 파면조치 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건을 잘 처리해주겠다"며 피고소인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A(46)경사를 입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지난 4월 중순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 B(37)씨에게 "사건을 처리를 잘 해주겠다"는 등의 말을 하며 현금 300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가 피고소인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앞서 2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경사를 파면조치하고 과거에도 피고소인을 상대로 이 같은 요구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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