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판R 튕기기]'도약이냐, 후퇴냐' 기로에서 만나는 KIA-두산

'도약이냐, 후퇴냐' KIA와 두산이 각각 선두권과 4강권 진입을 놓고 26일부터 운명의 한판승부를 펼친다. 사진은 26일 광주 경기 선발로 등판하는 KIA 김진우(왼쪽)과 두산 유희관.(자료사진=KIA, 두산)
'뛰어오를 것이냐, 주저앉을 것이냐.'

기로에 선 두 팀이 '빛고을 빅뱅'을 펼친다. 각각 선두권과 4강권 도약의 길목에 선 KIA와 두산이다.

시즌 전 나란히 우승후보로 꼽혔던 두 팀이지만 각각 4위와 6위에 머물고 있다. 3연전이 25일 경기가 비로 취소돼 26일부터 2연전으로 줄었으나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이번 주 주판알은 호랑이와 곰 군단의 대결이다.

▲KIA, 주말 삼성과 빅뱅 대비 총력전

KIA는 25일까지 선두 삼성에 2.5경기 차로 4위에 턱걸이한 상황이다. 5위 롯데와도 1경기 차라 안심할 수 없다.

팀 분위기는 좋다. 지난 8일 넥센전부터 9경기를 내리 이겼다. 6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4위까지 올라왔다. 2위 넥센, 3위 LG와는 반 경기 차라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주에는 기분좋게 휴식까지 취했다. 주중 한화와 첫 경기가 비로 취소된 데다 2연승 뒤 4일 동안 경기 없이 쉬었다. 연승 피로감과 긴장감을 씻어내고 충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아직은 성에 차지 않는다. 더 치고 올라가야 한다. 더욱이 최근 22승9패를 거둔 LG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LG가 이번 주중 쉬는 동안 따라잡아야 한다.

특히 주말에는 선두 삼성과 대구 원정이 있다. 선두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시즌 1승5패 열세인 만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리 벌충을 해놔야 한다. 주중 두산과 홈 경기가 중요한 이유다.

26일 선발 김진우가 곰군단과 대결의 선봉에 서고, 지난주 타율 3할9푼2리를 기록한 타선도 준비를 마쳤다.

▲두산, KIA전 4강 활로 뚫어야

두산의 처지가 더 절박하다. 4강권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4위 KIA와 4경기, 5위 롯데와 3경기 차다.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KIA와 2연전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9승15패 최악의 5월을 보냈던 두산은 6월에도 상황이 썩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 14일부터 4일 휴식기 전 5승6패로 지지부진했다. 휴식기 이후 2연패 충격을 당했지만 다행히 이후 3연승,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주말 연승 상대가 최하위 한화였다. 아직 완전히 팀 전력이 정상으로 올라왔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KIA와 광주 원정이 중요하다. 강팀을 상대로 4강 도약을 위한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다. 주말 올 시즌 5승1패로 앞선 NC와 만나는 두산으로서는 최대한 분위기를 띄워놓고 마산 원정을 가야 유리하다.

일단 26일에는 '느림의 미학' 유희관이 선발로 나선다. 27일에는 에이스 니퍼트가 출격 가능하다.

KIA와 두산은 올 시즌 3승3패 호각을 이뤘다. 과연 어느 팀이 도약과 후퇴의 길목에서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주판R 튕기기-지난 '주' 각 팀들의 '판'도를 'R'eview, 돌아보고 주판알 튕기듯 각 팀들의 이해득실을 계산해 이번 주 판세를 전망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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