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산관광특구 어떻게 개발하나?

"금융무역지구, 체육촌지구, 공원 체육오락시설지, 숙박관광지구 등 조성"

원산특구 개발계획도(사진=남북포럼)
북한이 건설 중인 원산관광특구 개발 계획에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남북포럼(대표:김규철)은 26일 "북한이 현재 개발 중인 원산관광특구는 금융무역지구와 체육촌지구, 공원 체육오락시설지, 숙박관광지구 등으로 나눠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이 '마식령속도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올해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인 마식령 스키장은 1차로 호텔과 슬로프 4면, 대화봉(1369미터) 정상까지 리프트 2개를 건설하게 된다"고 말했다.

개발계획 2단계 공사는 거리스키(크로스컨트리)와 판스키(스노보드) 등을 위한 슬로프 7면과 리프트 1개를 설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식령스키장 조감도(사진=남북포럼)
북한은 또 원산청년1호발전소~4호 발전소와 원산 군민1, 2호 발전소를 이용해 관광특구에 전기를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북한은 추진 중인 원산관광특구에 외국인 관광객 수송을 위해 올해부터 원산 갈마공항을 보잉 747 등 대형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확장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북한은 갈마공항이 완공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항로를 이용해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하는 사계절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금강산을 연계하는 관광코스 개발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북 소식통은 "원산특구와 금강산특구에 외국인 투자를 위해 중국과 홍콩,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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