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25일 박 대통령의 방중 슬로건을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라는 뜻의 '심신지려'(心信之旅)로 정했다고 밝혔다.
주 수석은 이번 방중 슬로건에는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신뢰의 유대를 공고히 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이루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방미 당시 슬로건은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신뢰 동맹'이라는 뜻의 'Bound by trust forward together'이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방중 첫째 날인 26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튿날에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지도부와 잇따라 회담을 갖는다.
방중 셋째 날에는 '새로운 20년을 향한 한중 양국의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대학에서 연설을 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시찰한 뒤 시안(西安)으로 향한다.
중국 서부의 중심도시 시안에서는 섬서성 고위지도자 접견 및 만찬, 현지 기업 시찰, 시안지역 한국인 오찬 간담회, 유적지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며 30일 오후에 서울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