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목동센터에서 진행된 ‘황금의 제국’ 제작발표회에 고수, 이요원, 장신영, 류승수, 윤승아, 이현진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손현주는 “작년에 방송된 ‘추적자’와는 다른 모습이 나올 것 같다”며 “감독님과 작가님이 캐스팅 제의를 했을 때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했다. 작년에는 착한 역이었고, 이번에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에는 많은 재미를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작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현주는 ‘추적자’로 2012년 연기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황금의 제국’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손현주는 강렬한 연기력으로 취재진의 관심을 끌었다.
손현주는 2회 연속 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7월 첫 방부터 마지막까지 전연기자들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할 것”이라며 “그런(대상 수상) 욕심은 전혀 없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SBS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만 생각해도 꿈 같다”며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현주는 극 중 성진그룹 최동진 부회장의 큰아들 최민재로 분한다. 민재는 예의 바르고, 남의 말을 조용히 경청하는 태도, 사려 깊고 따뜻한 눈빛을 가지고 있지만, 감정을 쉽사리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 초부터 20여 년에 이르는 한국경제의 격동기 제왕자리를 두고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쟁탈전을 그린 가족 정치극으로 고수, 이요원, 손현주, 장신영, 류승수, 윤승아, 박근형, 이현진, 정한용, 선우은숙, 김미숙 등이 출연한다.
‘황금의 제국’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