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할리우드 안에서도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팀 버튼 감독의 영화에서만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 온 두 배우다.
조니 뎁과 헬레나 본햄 카터가 팀 버튼 감독의 영화가 아닌 작품에 함께 출연한 것은 론 레인저가 처음이다.
이 영화에서 조니 뎁은 인디언 악령 헌터인 톤토 역을, 헬레나 본햄 카터는 한 마을에서 살롱을 운영하는 마담 레드 역을 맡았다.
그동안 조니 뎁은 팀 버튼 감독의 페르소나로서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크 섀도우'까지 수많은 영화를 함께 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여배우이자 팀 버튼 감독의 아내인 헬레나 본햄 카터 역시 위의 영화에 조니 뎁과 함께 출연했다.
두 배우는 이들 작품을 통해 독특한 캐릭터와 화려한 분장으로 연기력은 물론 독보적인 존재감을 인정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 층을 거느리고 있다.
헬레나 본햄 카터는 론 레인저 속 레드 역의 매력 외에도 오랜 동료인 조니 뎁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론 레인저 출연을 선뜻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 레인저를 연출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조니 뎁과 헬레나 본햄 카터는 수많은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개성 넘치는 두 사람의 완벽한 조합은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전했다.
론 레인저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성공시킨 주역인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고어 버빈스키 감독, 조니 뎁이 다시 뭉친 서부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