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24일 김연아와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가 악수를 나누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김연아는 한 팔 가득 선물을 안고 있지만 허리 숙여 할머니께 인사를 하고 있다. 그런 김연아의 옆에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서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전라도에서 김연아 선수 보러 올라온 할머니께서 김연아 선수보고 손 내미셨더니 경호원 분들이 저지했는데 손을 잡아 드렸다고 하네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할머니의 손녀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도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지방에서 손녀랑 아이스쇼 보러 오셔서 연아 한번 보시겠다고 버스배웅을 한 시간을 기다리셨는데 연아가 팬들에게 인사하다가 손 내미는 할머니에게 주저 없이 다가가 손잡아 드림... 할머니 가시면서 매우매우 좋아하셨다는~”이라고 글을 올렸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예쁜데 성격도 좋아서 어떡하냐. 내 여동생 삼고 싶다.”, “스포츠 스타로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연아를 보면 사람 인성도 정말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배로 예뻐 보이네.”, “온 세대를 아울러 인기가 많구나. 동갑인데 존경스럽다.”, “멘탈도 피겨도 여왕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