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위급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가 버튼 하나만 눌러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초록버튼’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4일 ‘학교폭력 예방 안심서비스(초록버튼 보급) 시범사업 MOU’를 체결한다.
초록버튼은 기존의 제품들이 핸드폰을 직접 터치하여 자신의 상황을 알리는 방식인 반면, 버튼만 누르면 핸드폰을 터치하지 않고도 보호자에게 응급 호출이 가능하다.
특히, 부모나 경찰과의 통화 내용을 범죄자에게 들키지 않고도 외부로 위기 상황을 알릴 수 있어 심리적 압박에 의한 가해자의 우발적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상황음이 버튼 조작과 동시에 자동 녹취되며, 통신사와 무관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우선 성남시내 5개 중학교 1,500여명에게 초록버튼을 보급하고, 2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설문평과와 모니터링으로 운영성과 분석을 토대로 초‧중등학교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 학생, 차차상위계층 학생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